민주당의 대전집회가 열린지 이틀만인 28일 저녁 김종비민자당대표는 자신의정치적 본거지인 대전을 방문했다.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특강연사로 초청을 받은 자리였다.최근들어 발언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서서히 {할말은 한다}는 평을 받고있는터라 그의 이날 강연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대전은 그의 고향이나 다름없기에 더욱 그러했다.
예상대로 그의 강연은 정치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틀전의 대전집회를 겨냥한듯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백성들이 다리뻗고 부담없이 살아가도록하는 것이 정치인데 그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치를 제대로 할리 만무하다고포문을 열었다. 이나라에 정치가 없다는 말도 했다. 야당사람들이 장외로 나가 정치를 마비시키는 짓을 하는데 정치인이라고 할수 없다고 공격했다.그는 정치는 앉은뱅이처럼 앉아 노닥거리고 있고 거기에 생각없이 손뼉이나치는 사람도 있다면서 검찰에 맡길 일로 거리에 나선다는 것은 시대의 걸음걸이에 맞지 않다고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직접적으로 비난했다.김대표는 야당비난에만 그치지는 않았다. 당내 민주계등 이른바 {개혁}세력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어제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다는요지였다. 그는 개혁, 개혁하면서 어제를 탓하는 사람이 많다며 어제는 어제대로 논리가 있고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어제를 탓해서만은 안되며 오늘에는 오늘의 논리가 있고 또 오늘의 논리가내일의 정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어제를 고마워하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역사 승계.계승의 생활이 돼야 한다는 말도 했다. 과거를 사실대로 인정하면서 더 나은 경지를 이룩하겠다는 건강한 의지가 아쉽다고 했다. 모든 잘못을 과거탓으로만 돌리려고 하는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한편 이날 강연장에는 이재환의원(대전서.유성)과 렴홍철 대전시장, 박중배충남지사 그리고 정덕기 충남대총장과 경영대학원생 3백여명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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