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레저스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전국의 스키장들은 지난주말부터 오는 12월초순까지 일제히 개장, 스키인들에게 유혹의 손짓을 보내고있다. 스키장들은 올해 개장일자를 지난해보다 1~2주 앞당겼다.날씨가 지난해보다 따뜻한데도 스키장 개장을 이처럼 서두른 것은 스키인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각스키장들은 장비대여료와 리프트 이용료를 지난해보다 5~7% 올려스키인들의 표정은 밝지못하다.스키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빌미로 이용료를 슬그머니 인상한 것이다. 무주리조트는 어른 하루권 장비대여료와 리프트권을 각각 2만5천7백원, 2만6천8백원으로 확정해 지난 시즌보다 평균4.6% 인상했으며 용평이 평균 5.4%,알프스가 4.8%씩 이용요금을 올렸다.스키의 기본장비는 스키판인 플레이트와 부츠, 플레이트와 부츠를 연결하는바인딩, 폴(스틱) 등 네가지.스키 장비는 국산 플레이트가 생산되고 있으나거의 대부분이 외제다.그래서 아무 것이나 구입해도 사용에 지장을 받지 않으리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스키장비를 고를 때는 스키경력과 체형에 맞게 선택해야한다. 따라서 맨처음스키장비를 구입할 때 스키에 관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대동하고 고르는것이 좋다. 스키장비중 가장 중요한 플레이트 길이는 신장과 숙련도에 따라길이가 달라진다.플레이트는 길수록 스키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초보자는턱높이 정도의 사이즈면 기술습득이 쉽고 중급자는 자기 키높이가 알맞다고급자는 기량에 따라 적당한 사이즈를 마련하면 된다.
부츠는 발가락을 움직여도 발뒤꿈치, 발등, 볼을 효과적으로 고정시키고 발목이나 정강이 등에 압박감이 없는 것을 고르면 된다.어린이는 10㎝정도 큰것을 골라 솜등을 채워 신도록하는 것이 좋다.스키의 네가지 기본장비 가격은 초급자는 30만원에서 45만원 정도 가져야한다.중급자는 40만~ 60만원선이고 상급자는 65만원선 이상 준비해야 한다.
스키는 자연의 악조건이 만든 환경 스포츠다.배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누구나 2~3시간 정도 배우면 나름대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그러나 쉬운만큼 강습을 받아 기초를 튼튼히 해둬야 슬로프에서 부상이나 사고를 막을 수 있다.스키의 기본수칙은 넘어지려고 할 때 과감히 넘어지라는 것이다.안넘어지려고 버티다 보면 오히려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전국의 스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자, 대구YMCA를 비롯 매일신문사 등에서도스키강습회를 계획하고 있다.대구YMCA는 4박5일 일정의 청소년 스키캠프,2박3일간의 신정연휴 가족스키캠프및 3박4일 가족스키캠프와 고급자를 위한스키레이싱 스쿨등의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청소년 스키캠프는 12월26일-30일 용평스키장에서 열리며 회비는 국교생이 21만6천원, 중고교생은 25만6천원이다.청소년 스키캠프는 3백명을 모집중인데 현재 절반 정도가 신청했다.신정연휴 가족스키캠프의 회비는 국교생 15만4천원, 중고생 17만원,대학생및 어른은 18만원. 가족스키캠프의 비용은 국교생 17만4천원,중고생 이상성인 19만4천원이다.
매일신문사도 95년 1월10일부터 13일까지 스키강습회를 개최하는데 회비는스키장들이 이용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5~7%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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