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대변인이 대변인 공격"

○…온갖 공격에도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묵묵히 반응을 자제해 오던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지난주 두차례에 걸쳐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을 향해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려 일단 박민주대변인으로부터'휴전'을 받아냈는데.박민자대변인은 민주당측으로부터"할말은 많지만 자제하겠다"는 반응을 얻어냈음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대변인이 대변인을 인신공격하는 것은 있을수없는 일이라 자제 했는데 박지원대변인이 주요당직자들 뿐만아니라 나까지걸고 넘어지며 못살게 굴었다"며 성에 차지 않는다는 표정.그는 "박지원대변인이 문정수사무총장에게는 '무능하다'고 했고 이세기정책의장에게는 '성동구민이 잘못 뽑았다'고 했으며 천당과 지옥론을 편 김종필대표에게는 '천당갈 생각을 했었느냐'는 식의 공격을 일삼지 않았느냐"고 상기시키고는 "그런데도 내가 선제공격을 했다는 언론도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흥분.박대변인은 이어"박지원대변인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종률국회의장비서실장이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있던 시절 이전수석과 최창윤당시정무비서관 등의소개로 식사를 한 적이 있다"며"소개시켜 준 친구들을 생각해서 공격을 자제해 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공격을 그치지 않아 맞받아 친 것"이라고 전후배경을 설명.

그는 또 자신이 직접 나서 공격의 칼을 휘두른데 대해"우리당 부대변인들이아무도 정치판에서 싸움을 해본 적이 없어 내가 나설수 밖에 없었다"며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하지 않겠느냐"고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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