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조기전대설...계파별 세분포

민주당의 조기전당대회가 당안팎에 설왕설래하자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역시 각계파의 세력분포규모이다.현재 원내의원수준으로는 동교동계의 나외연이 최대규모이고 비주류측의 상당수가 친나외연이라고 한다면 사실상 원내는 나외연의 입김이 절대적이다.그러나 전당대회는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세력도 중요한 변수로 이기택대표가전국 2백10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중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1백명정도를 장악하고 있어 만만찮은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5일 의원직사퇴기자회견이 있기 하루전날 여의도 모식당에서1백여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이대표와 함께 투쟁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그래서 이대표측은 전대가 지구당대의원들의 선거로 치러지는 것인 만큼 표대결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당내의원들을 계파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동교동계의원으로는 권노갑 허경만 한광옥 유준상 김봉호 이우정 한화갑 홍사덕 박지원 안동선 이윤수 김영배 김태식 이희천 박광태 김충조 이석현 최낙도 이원형 최재승박상천 이동근 남궁진 김옥두 이경재 장재식 임복진 나병선 이협 채영석 김인곤 김장곤 신계륜등 33명정도를 거론할 수 있다.

이기택계는 장석화 박일 문희상 조순형 이상두 정기호 이장희 박은태 최두환강창성 장준익 박계동 이규택 최욱철 손세일 양문희 강수림 강희찬 김충현하근수 장경우의원등 22명정도 이다.

이에비해 비주류측으로는 우선 개혁모임으로 이부영 홍영기 김원웅 이길재원혜영 이해찬 홍영기 유인태 제정구 장기욱 임채정의원을 들수 있다.다음으로 김상현계로 분류되는 인사는 신순범 신기하 신진욱 김말룡 박정훈장영달 김원길 강철선 박정훈 국종남 김옥천 오탄 이영권의원등이다.한편 최근 12.12투쟁과 관련, 민주당론결정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새로운 짝찾기 현상들이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정대철고문과 김상현고문이 더욱 공고한관계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정고문과 조세형고문은 친동교동입장으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은 이번 투쟁에서 이기택대표노선에 동참한 정치개혁모임이다. 이 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는 20명으로 2중계보가 적잖은실정인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순수파는 이부영최고위원과 홍영기국회부의장그리고 김원웅 이길재 원혜영 유인태 제정구의원정도밖에 되지 않아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는 이번의 명분있는 싸움처럼 단합된 독자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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