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폭력지수가 위험수위에 달하면서 어린이들 사이에서조차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개사곡이 만연하고 돈을 걸고 싸움을 붙이는등 어린이 놀이문화가폭력화하고 있어 우려의 소리가 높다.4~5년전 대학생사이에 유행했던 이른바 '노가바(노래가사바꿔부르기)'가최근 국민학생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동요를 밀어내고 있으며 일부 동요는자극적인 폭력가사로 개사돼 불리어지고 있다. 동요 '아빠와 크레파스'는'우리아빠가… 쇠몽둥이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한대맞고 참았어요 두대맞고 코피났어요 세대맞고 기절했어요 네대맞고 죽었어요'등으로 고쳐 불려지고 '아!대한민국''질투'등 대중가요도 단골메뉴로 염세적이고 폭력적인내용으로 개작돼 유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폭력개사곡은 일부 국민학교 고학년뿐만이 아니라 저학년에까지 널리 퍼져이같은 개사곡을 모르는 학생은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일부 고학년들은 친구들을 싸움붙인뒤 내기돈을 거는 경우도 흔하다.ㅅ종합복지관에서 어린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사 김모씨(30)는 "아이들이 편을 갈라 힘이 센 어린이를 내세워 싸움을 붙인 다음 돈내기를 하는경우를 간혹 본다"며 "교육관계자로서 이같은 일을 볼때는 아찔하다"고말했다.
ㅂ국교 교사 박은아씨는 "이같은 폭력성을 띤 아동문화가 사방치기,오자미던지기등 전통 어린이놀이를 밀어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단놀이문화가사라지면서 어린이의 폭력성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