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도시가스 중간공급기지 폭발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이같은 폭발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철저한 평소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는지적이다.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 84년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해 이현공단내대구도시가스공장 저장소를 중심으로 정압기 1백24개소를 통해 현재 대구지역만 16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대형가스충전소도23개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스관련시설은 도심 주택가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거나 지하철공사장등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사고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도시가스관이 지상에서 불과 60cm-1.2m정도로 너무 얕게 매설돼있는데다 대구지역에선 거의 매일 지하철공사 상하수도공사 지중선매설공사등 도로굴착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시행관서 업체간에 업무협조가 제대로안되는 경우도 잦아 도시가스관이 피해를 입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지난해 8월엔 남구봉덕동 가든호텔 동편 인도에 설치된 도시가스 이 밸브상자고장으로 유출된 가스압으로 맨홀 뚜껑 튕겨올라 길가던 행인이 다치는 사고 가 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북구침산동 한신가스충전소에서 30t가량의 가스저장탱크에서 30분동안 LP가스가 새는 사고가 나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기도 했으며지난 2월에는 수성구 황금동 동산가스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나 택시 6대등차량을 태우는 사고를 내는등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경대정문앞등과 같이 도시가스 공급초기 개설된 공급관과 현재 매설되고 있는 가스관의 규격과 형식이 달라 문제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하매설물의 종합적 관리를 위해 지하매설물 도로전산대장작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기관간 업무협조가 안돼 수년째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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