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품고 남자친구 성기 절단

0...대구동부 경찰서는 9일 변심한 남자 친구의 성기를 절단한 김모양(25.대구시 동구 신암동)을 중상해혐의로 입건.모 공장 종업원인 김양은 지난 5년 동안 모대학 4년 정모군(25.북구 대현동)과 사귀어 오다 정군이 헤어지자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7일 오전10시50분쯤자신의 자취방으로 정군을 유인한 뒤 식칼과 도마를 써 성기를 7cm 정도 잘랐다는 것.

정군은 7-8일 두차례에 걸쳐 인근 종합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으나 원상회복 여부는 며칠 더 지나봐야 안다고.

김양은 경찰에서 지금까지 가족들이 결혼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최근에서야 정씨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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