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트레이드-삼성의 경우 이렇게 했다

"성적올리기에는 실패했지만 경제적인 실익은 챙겼다"삼성은 지난82년 프로야구 출범후 8일까지 모두 20명의 선수를 타구단에 현금트레이드, {짭짤한 돈벌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 현금트레이드의 최고작품 주인공은 단연 김일융.

삼성은 입단(84년 1월19일)한후 3시즌동안 맹활약한 재일동포 투수 김일융을지난 86년11월23일 일본프로야구구단 다이요 훼일스로 트레이드했다.이때 김일융의 트레이드금액은 자그마치 3천만엔(당시 1억8천만원).김을 데려오면서 지불한 계약금 2천만엔(당시 1억2천만원)을 빼더라도 삼성은 가만히 앉아 6천만원의 실익을 챙긴 셈이다.

김의 트레이드는 최초의 한일간 역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82년12월7일 서정환의 해태이적은 삼성의 첫트레이드이자 한국프로야구 트레이드의 효시.

이후 삼성은 지난93년12월28일 김용국과 윤용하를 묶어 태평양에 6천만원에트레이드하기까지 19명을 타구단으로 내보냈다.

삼성의 이적선수를 구단별로 보면 한화(빙그레)가 성낙수등 7명으로 가장 많고 태평양이 정구왕등 6명으로 그뒤를 잇고 있다.

또 삼성은 쌍방울에 3명, 롯데

반면 삼성은 지금까지 해외 교포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단한명의 선수도 타구단으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선수 1명의 평균 몸값을 1천5백만원으로 볼때 삼성은 3억여원을 고스란히 벌어들이는 재미를 봤다는 결론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구도 대구}의 명맥으로 우수선수의 풍요를 누리며 타구단의 부러움을 한껏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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