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아버지가 훈육하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누구나가 다 한마음이며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의 염원이다.착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이 나라의 소중한 보물이요, 광맥이다.

다음 세대를 알뜰히 이어나갈 이들 청소년에게 무한한 꿈을 키워주어야 하기에 가정교육과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다.이때문에 가정교육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가정은 우리에게 인간의 도덕성을 가르치는 학교와 같으며 학교교육이나 사회교육보다도 인간의 성격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사회의 모델이다.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사랑을 배우며, 아버지의 엄격한 태도에서 권위를 배우고 또 형제자매의 동기애에서 협동심과 양보를 배운다.아버지는 옛날부터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정의 일을 돌보고 가산을 모으고가풍을 빛내서 집안을 잘 다스리는 총책을 담당해온 대표이다.총명한 용기와 교육정신이 뛰어난 한 사람의 아버지는 한 인간의 성격을 바르게 기르는데 수십명의 학교선생님보다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모성의 사랑과 정신만으로는 건전한 성격을 만들기에 부족하다. 부성의 늠름한 정신과 씩씩한 용기가 합칠때 건실한 인격이 형성된다 하겠다.'사기'에 나오는 명언으로 '자모에 패자가 있다'라는 말이 있다.'너무 사랑이 많은 어머니밑에는 실패하는 자녀가 나오기 쉽다는 뜻이다. 즉애정의 과잉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기 쉽다'라는 말로 해석이 된다.인간은 사랑도 필요하지만 용기가 필요하다. 씩씩한 정신으로 자기의 인생과미래를 개척해 나아가려는 독립정신과 용기를 길러주어야 한다.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아버지로부터 배워야 한다. 어머니의 자애와 아버지의용기의 덕이 합해질때 건전한 인격을 가지며 미래의 쓰임받는 자녀됨을 아버지는 마음깊이 간직하고 가정교육에 눈을 돌리자.황춘길(군위군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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