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임협전망 어둡다

내년도 노사임금협상이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 설정이 불투명한 데다 제2노총이 주요변수로 작용, 노조측에 강성분위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어서 올해보다 타결전망이 어둡다.노동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3월까지 한국노총과 경영자총연합회가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임금인상률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 임금협상의 지표로삼도록 해왔으나 내년에는 한국노총이 임금인상률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임금협상에 파급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이 노조측과 회사측의 임금협상안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해왔는데 가이드라인이 없어지게 된다면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게돼 노사분규의 증가등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한국노총은 그동안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 설정이 근로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난을 의식, 내년부터는 체질개선을 천명하면서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기로 했었다.

또 한국노총과의 노선차별화를 밝히면서 출범한 {제2노총}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 지역 노동계에 강성 바람을 일으킬 경우 임금협상이 순조롭지 않으리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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