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세계무역기구(WTO) 설립협정 비준동의안등 쟁점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정기국회가 끝난 직후 별도의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이한동,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12일 오후 서울모처에서 비공식총무접촉을 갖고 정부조직법개정안의 합의처리를 전제로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적극 검토키로 하고 당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그러나 민자당이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김종비대표의 기자회견을 취소함으로써 여야간 원만한 절충이 이뤄질 경우 임시국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여야총무접촉에서 3-5일정도의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데 잠정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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