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내 당직개편 없을 것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이번 연말인사에서는 개각과 청와대 인사만 단행하고민자당 당직개편은 내년초 전당대회를 마친뒤에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MBC 창사33주년 특별회견을 통해 [전당대회 전에는 당직개편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민자당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혀 당지도체제의 조기개편 방침을 시사했다.그는 [전당대회는 당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또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현단계에서는 말할수 없지만 장기적 안목에서는 비경제분야의 정부조직 개편도 생각해야 한다]며 조만간 제2의 정부조직 개편이 있을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청와대 기구및 직제개편과 관련 금대통령은 [지난 2년동안 실질운영을 통해느낀 점이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손을 댈 생각은 없지만 일부는 손을 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은 지방행정구조 개편문제에 대해 [현재의 지방조직은 일제시대 식민지 통치를 위해 필요했던 것으로 솔직히 말해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필요성은 인정했으나 [내년 6월 지방자치선거 전에이것을 손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로 생각된다]고 밝혔다.그는 이밖에 대통령 임기가 5년 단임으로 돼있는 현행 헌법의 개정 가능성과관련 [내 임기동안에는 결코 헌법개정은 있을 수 없다]는 종래의 입장을 확인하고, 재벌정책과 관련 [기업이 대선단식으로 확장되는 것은 막아야 하지만,어디까지나 경쟁을 통해서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개인의 소유집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특히상속이 잘못되어 있어 세무행정과 공정거래법의 엄격한 적용으로 이 문제를해결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세제보완 문제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언급 [북한이 고립되는 것을 원치않고 있으며, 북한의 권력승계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풀릴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도 때가 되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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