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1위에 오른 암사망

*겨울초입 부음이 잦을때다. 목숨이 귀한건 산사람 죽은사람이 다를바 없지만 죽은사람에 더 연민의 정을 가지게 되는것은 그사람을 이승에서는 더 만날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세자단명이나 가인박명이라하고 가장 예쁜꽃이 가장 먼저 시든다고 산사람들이 아쉬워하는듯 하다. *누구나 언젠가 가야하는 길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바는 편안하게 가는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죽음에서도 고르잖아 마음대로 안된다. 연령이 다르고 사인이 각각이다. 통계청이 밝힌 {93년 사망원인통계}도 그렇다. *암이 사인1위에 올라있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4만6천명, 전체 사망자의 21.4%로 5명중 1명꼴이다. 남자는 23.7%로 1위이지만 여자는 18.4%로 뇌혈관질환(19.6%)에 이어 2위. 연령별로는 40대.50대.60대 사인1위가 모두 암이다.20대 30대는 불의의 사고사가 단연 1위이며 암은 20대 9.9% 30대 17.6%이다.*사인이 후진국형에서 선진국형으로 빠른속도로 변해간다. 결핵 폐렴 고혈압이 줄어든 반면에 암과 불의의 사고사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홍콩.싱가포르.중국등 아시아권 국가와 비교해 암이 1위인것은 같으나 심장병이 4위로 다른 아시아권국가의 2위보다 낮다. 하지만 교통사고.자살.중독사.익사등 불의의 사고사가 많은 것은 안타깝다. 안전의식만 높이면 줄일수 있는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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