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과적 {측중기} 문제많다

과적차량단속검문소의 차량단속이 차량의 총중량이 측정시간, 진입속도별로제각기 달라 트레일러, 대형트럭등 단속된 운전기사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포항국도유지관리사무소는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위해 포항철강공단의 제품운송차량을 포항-경주간 산업도로의 관문인 이곳 효자과적차량단속 검문소에서컴퓨터 측중기로 측정, 차량무게를 포함한 총중량이 44t을 넘는 차량에 한해과적으로 적발, 각 회사및 개인별로 고발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측중기를 거치며 측정된 총중량이 차량의 진입속도와 측정시간에 따라 각각 달라 공인계량증명업소를 거쳐 일정량을 싣고 이곳을 통과하는차량까지도 과적으로 단속되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주)송산의 운전기사 김병화씨(38)는 14일 경기9바3000호 트레일러(빈차중량15t 680kg)에 26t 120kg의 철근을 실어 공인계량증명업소에서 총중량 41t 8백kg이라는 인준을 받고 이날저녁 6시30분께 이곳 {측중기}를 통과하다 총중량 44t 5백kg라는 기록이 나와 단속됐으나 이의를 제기, 약 ??분후 재측정결과 42t 6백kg이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들차량 대부분이 측중기의 첫 측정결과에 이의를 품고 10여분후 재측정한 결과 종전보다 2-3t이 낮은 결과가 나와 단속한계치인 44t을 훨씬 밑도는 등 현행 1회성 과적차량단속이 비록 정확한 컴퓨터 측정일지라도 측정방법에 대한 불신과 함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측중기 차량진입속도의 경우 시속 3km를 전후해 총중량이 1-2t의 격차를보여 단속 총 중량 44t 한계치를 벗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게다가 이들차량은 거의가 출발전 44t이하의 제품 적정량을 싣고 회사, 혹은공인계량증명업소의 공인을 거쳐 출발한 것으로 밝혀진데다 14일 저녁에는단속된 차량이 평일과 달리 의외로 많아 이같은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이에대해 효자과적차량단속검문소는 "측중기진입속도에 따라서 무게가 달리측정되는 것은 사실인데 이 때문에 우리도 40t의 10%인 4t의 오차는 봐주고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공단차량 대부분이 원천적으로 짐을 많이 싣고 오기때문에 단속이 많이되는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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