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파격적인 인센티브(성과급)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삼성은 스토브리그 기간중 선수들의 자발적인 체력강화를 위해 체력장 보너스제를 이달초 마련한데 이어 14일 구단간부 회의를 통해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한 인센티브제를 신설키로 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선수단은 내년시즌 우승시 3억원,플레이오프 진출시는 5천만원, 준플레이오프 진출때는 3천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또 페넌트레이스 전반기에서 승률이 6할을 넘을때는 3천만원, 7할이상일때는5천만원의 보너스를 별도로 지급받는다.
이와 함께 삼성은 매달 승률에 따라 일정액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월최우수선수 월모범상등을 신설, 수상자에게 상금을 지급한다는 것.
이에 앞서 삼성은 올시즌 성적부진이 선수들의 부상등 체력문제 때문이라고보고 선수단의 체력강화를 위한 '당근'책을 마련했다.
구단은 선수들에게 이번 겨울 체력훈련 성과도에 따라 1위 3백만원, 2위 2백만원, 3위1백만원의 상금을 각각 제시.
삼성은 내년2월초 해외 선수개개인의 체력훈련 성과를 배근력 서전트 체전굴체후굴 악력등 5가지 종목으로 나눠 측정, 지난11월에 실시한 수치와 비교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올린 선수에게 상금을 주기로 했다.지난11월 측정에서 중견수 동봉철은 배근력부문에서 255㎏으로 243㎏의 이종두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
서전트(제자리 높이뛰기)는 20대초반의 신인인 박규대(22)와 박준혁(20)이각각79㎝, 75㎝를 기록, 선두권.
체전굴(몸앞으로 숙이기)은 류명선이 25㎝로 체후굴(몸뒤로 숙이기)은 김승남이 78㎝로 1위를 차지, 투수들이 유연성에서는 단연 앞서 있음을 보여줬다.김상엽은 악력(손바닥 힘)부문에서 왼손 62㎏ 오른손 73.5㎏으로 1위에올라 천부적인 자질을 입증했다.
삼성이 채택한 인센티브제가 얼마나 결실을 맺을지는 이제 선수들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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