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말 개각이 임박함에 따라 이와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직제개편과 신임 비설실장, 수석비서관 인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에서 직제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청와대 내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의 정책조정 능력과 부처 장악력에 강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며, 따라서 개편의 방향은 조정능력과 부처 장악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청와대가 국정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개입, 행정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청와대 기구를축소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어 부처장악보다는 정책조정능력 쪽에비중을 두고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기존의 비서실장 외교, 안보 공보 정무 민정 교문 경제 행정 농수산등 10명의 수석비서관 체제에서 총무, 공보, 교문, 농수산등 4개수석비서관자리가 없어지는 대신, 정책개발과 기획 및 조정기능을 전담할 정책수석실이신설된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현행 총무수석실을 사무처로 개편하고, 공보수석실을 없애는 대신에 대변인제도를 신설하고, 교문및 농수산수석을 없애고 외교안보, 정무, 경제, 행정,정책등 5개 정책관련 수석실과 사령및 여론수렴 기능을 가진 민정수석실 등6개 수석실 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에따라 비서실장을 포함 수석비서관 10명의 거취와 관련 무수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박관용 비서실장이 통일부총리 또는 안기부장 기용설이다.신임 실장에는 서석재 전의원, 한승주 외무, 김우석 건설, 한승수 주미대사,김덕 안기부장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임 수석비서관 중에 이원종정무와 한이헌 경제수석은 유임이 확실시 되며, 이의근 행정수석은 사실상경북지사후보 공천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홍인길총무수석은 총무처장관으로, 김영수민정수석은 문체부 또는 환경부장관, 주돈식 공보수석은 공보처장관, 김정남 교문수석은 교육부장관으로 각각 입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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