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지역의 시외버스정류장이 적자경영을 이유로 영업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공용버스 이용에 불편이 우려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울진군의 8개정류장은 지난 80년대까지만해도 호황이었으나 최근 4-5년전부터 자가용의 급속한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탓으로 버스이용이 급격히 줄어 운영경비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죽변면 버스정류장의 경우 요즘 하루 매표수익금이 3만-4만원에 불과,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군에 사업을 포기하는 폐업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3개 정류장이 사업포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대해 군의 관계자는 정류장은 공익사업이므로 폐업은 곤란하며 종합토지세 면제등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버스터미널 대표 오주석씨(57)는 "승객감소로 면단위지역은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정류장 부지내에 상가건축허용등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외버스정류장의 주수익금은 통상 매표금액의 9-10%를 수수료로 받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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