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이홍구총리 지명에 정치권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것이다.이신임총리의 무색무취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높이 사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며 이런 그의 스타일이 화합내각을 이끄는 동인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남북관계에 해박한 지식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북관계의 일대 전환기를 앞두고 이런점도 감안됐을 것이라는 해석이 곁들여 지고 있다.0---이총리임명에 대해 민주계에서는 이를 적절한 인사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민정및 공화계는 일단 이를 환영하면서도 좀더 두고보자는 입장이지만대체로 무난하다는 평.
특히 이신임총리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 이기택민주당 대표등 야권 인사들에게도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야관계에서도 적절하다는분석.
특히 김대통령은 세계화와 남북통일이라는 시대적 구상에 따라 이총리를 택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의원들은 해석.
문정수사무총장은 [통일문제 전문가이면서 학계와 관계의 경험을 두루 갖춘분으로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을 앞둔 국제적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고대통령의 세계화 추진을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또한 민주계인 손학규의원은 [세계화에 맞는 국제감각과 남북관계를 고려한통일문제등을 고려한 적절한 인사]라며 [특히 특정정파를 떠나 실무행정차원에서 인화력이 뛰어난 이총리를 임명한 것은 세계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알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
박범진대변인도 [청렴하고 국제감각이 뛰어난 정치학자 출신으로 두차례의각료와 외국대사 경험을 갖고 있어 국민의 신뢰속에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을뒷받침하는 내각총리로서 가장 적임자가 임명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0---민주당은 이신임총리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난국을 극복할 총리감으로는 부족하다는 회의적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특히 동교동계 일각에선 이총리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북핵문제 일괄타결 발언을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듯 [보수성향으로 회귀한 인물]이라며 못마땅한 반응.
박지원대변인은 공식논평을 통해 [통일부총리로서 가장 중요한 남북관계및핵문제에 대해 현정권을 갈팡질팡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이미 검증이 끝난인물로 새로운 인사가 될 수 없다]고 부정적 평가.
조세형최고위원은 [헌법에 보장된 독자적 국무위원 제청권을 제대로 행사할수 있을 지 기대하기 어렵다]며 [총리의 얼굴이 바뀐 정도이지 여전히 김영삼대통령의 친정체제 연속으로 개각을 통한 국정쇄신이 의심스럽다]고 비판.반면 동교동계 한광옥최고위원은 [무난한 인사이며 합리적인 사람으로 통일문제와 국제화 외교에 나름대로 기대하고 싶다]고 긍정적으로 평한 뒤 [그러나 국정전반을 총괄해야 하는 총리로서의 내각 장악능력은 미지수]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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