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칼럼-시카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사장 빌 게이츠가 방한하면서 그의 작품 '윈도우즈'가폭발적인 관심을 끌고있다.빌 게이츠는 곧 윈도우즈4.0, '시카고'라는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으로 다시한번 컴퓨터환경에 혁명적인 변화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이제까지 윈도우즈는 응용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했으나 이번 시카고는 기존 컴퓨터의 운영체계(DOS)를 대신하는 혁명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시카고의 등장은 지난해 '윈도우즈3.1'이 발표되면서 이미 예견됐다.컴퓨터의 운영체계하면 도스라는 등식이 성립했으나 '윈도우즈3.1'이 나타나면서이런 상황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윈도우즈3.1은 쉽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수 있으면서 동시작업을 할수있다는 점때문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윈도우즈의 장점을 활용할수있는 전용소프트웨어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386급PC에 1백MB이상의 하드디스크, 4MB이상의 램이 필요한게 단점이었다.

윈도우즈가 장미빛미래를 예약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하지만 그자체의 제약때문에 도스의 아성을 깨뜨릴수는 없었다.윈도우즈3.1은 운영체계가 아니고여전히 도스위에서 작동되는 운영환경의 한종류였다.

도스와 윈도우즈의 개발자인 빌 게이츠는 도스와 윈도우즈를 결합하기 위한시도에 나섰다.그것이 바로 소프트웨어기술의 결정판으로 불릴 윈도우 5.0,즉 '카이로'라는 새로운 운영체계인 것이다. 이는 시카고가 발표되고 한참후에 나타날 윈도우즈의 최종판이라고 할수있다.

시카고는 지난 10월쯤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중반쯤으로 미루어졌다.시카고는 기존의 산만해지기 쉬운 화면상태를 개선해 깔끔한 인상을 주고,파일의 체계적인 관리를 할수 있게 했다.또 완전한 32비트운영체계로 완전한다중작업을 보장해주고,음악카드나 내장형 모뎀등 새로운 확장카드를 설치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네트워크를 원활히 활용하도록 했고 멀티미디어지원을강화하는 것도 장점이다.

윈도우즈4.0, 시카고는 95년시장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어 윈도우즈95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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