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들은 교육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 사설학원이 국내로 가장 많이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사회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낸 손경애 박사(교육학)가 전국대학의 총.학장, 교수, 국회의원, 언론인 등 교육관계 전문가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교육시장개방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예상진출부문으로 응답자의 56%가 학원을꼽았으며 고등교육부문은 10%, 유아교육부문 4.3%, 초·중등은 2.1%였다.예상진출국가로는 미국(89%), 일본(50%),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50%)순으로 나타났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5.4%나 됐다.
진출분야는 어학이 63.2%로 가장 많았으며 첨단과학은 33%, 경제·경영 21%,미용·패션·요리·디자인 13%, 예체능은 10%로 교육시장이 개방되면 어학분야가 가장 두드러지게 진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외국 교육기관의국내진출 후 성공도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성공할 것'으로 봤으며 실패할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4%뿐이었다.
외국교육기관의 성공이유로는 '서양문물 선호사상'이 33%로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우수한 교육방법및 경영'(18%), '좁은 대학문'(15%), '우수한 교육의 질'(11%)순으로 꼽혔다.
또 응답자의 82%가 교육시장 개방에 찬성했으며 찬성이유로는 '국내교육발전기회'가 53%로 가장 많았으며 '국제화추세'(33%), '시장경제체제'(7%), '교육기회확대'(5%)순으로 나타났다.
손박사는 최근 현대사회연구소에서 발간한 '교육시장 개방의 파급효과및 대책'이란 보고서에서 "교육시장이 개방되면 훌륭한 강사진을 가진 미국 일본등 선진국 사설학원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학원이 외국학원과경쟁하기 위해서는 중소규모 학원을 통합, 대형화하고 법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박사는 또 "사설학원은 다른 교육기관에 비해 설립이 용이, 교육시장이 개방되면 외국 사설학원의 난립이 우려되므로 사설학원의 인·허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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