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기초의원 기초도 없다

1년동안 구정질문을 한번도 안한 의원이 20%나 되고 평상시 구정자료제출을 요구한 의원이 전무한 구의회도 있어 대구시 기초의회 운영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또 지역주민들의 구의회 방청률이 1%가 안될 정도로 지방자치 참여도가 낮아 의정감시단 구성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회 감시활동으로 기초의원들의의정활동 수준을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방자치연구소(소장 이강철)가 91년 4월부터 2년간 대구시 구의회 운영을 결산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92년도에 대구시 구의원 총1백82명중구정질문을 한번도 안한 구의원이 3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분야별 질문건수는 2년간 총1천43건중 건설.건축과 일반행정분야가 각 2백27건, 2백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환경위생(1백48건) 교통(1백5건) 사회복지(97건)순이었으며, 문화교육부문이 38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구의원중 51.1%가 상공업.운수업 종사자인 반면 문화.교육부문 종사자는 드물기 때문으로 보이며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교사.문화예술인 등 전문직업인들의지방의회 진출이 늘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정활동을 위한 구의원들의 구정자료 제출 요구는 총1천9백41건으로 구의원 1인당 1년 평균 5건에 불과해 구행정을 연구하는 자세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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