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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지속…하반기 주춤

95년 지역 경제는 올해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활기를 보이겠지만 하반기들어서는 성장추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21일 펴낸 지역경제동향및 전망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경기는 최저점인 93년1월부터 평균 26개월간의 확장국면에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나 하반기들어서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또 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정상조업률도 내년 상반기에는 대구 74%,경북 64%인94년 수준과 비슷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지역 수출은 94년의 회복세가 이어져 계속 호조를 보이겠지만 엔고 효과가약화되고 원화 절상도 계속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며,수출채산성도 94년보다 크게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지역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6.1%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부동산 가격이 건축비 증가,준농림지 이용규제 완화,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등에 자극돼 상승압력이 클 것으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내다봤다.또 실업률은 지역 경기의 지속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94년 3/4분기 기준 대구3.2%,경북 1.4% 수준보다 약간 낮아지거나 보합세를 보일것으로 예측됐다.이와함께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는 고용 안정과 기업의 영업실적 호조,물가상승에 대한 보상심리등 때문에 한층 강화돼 기업의 노사관계 안정노력이 시급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경상수지 악화와 물가불안,소비증가,후발개도국의 추격에 따른 경쟁력 약화등 문제가 나타날 우려가 높다"며 "내수경기진정과 무역수지를 개선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재정·금융정책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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