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 대기발령자 불안

정부기구축소, 시군통합 등으로 대구, 경북의 공무원신규채용이 당분간 없거나 소폭일 것으로 알려져 수천명의 공무원지망생들이 취업난을 우려한다고한다.매일신문 12일자 기사를 보면 채용담당자가 예년과는 달리 신규채용의 명분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서 아쉬운점이 있다. 요즘사태추이로 가장 걱정을 하고있는 발령대기자에 대한 언급이 전혀없다는 점이다. 기존 공무원들은 정부에서 신분보장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고 또한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해 주고있다.

또한 단순히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은 지금까지 공부한것으로 다른시험에라도응시하면 되지만 이미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받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대책이전혀없이 발령만 기다리고 있다가 이번 일을 당했기 때문에 절망감은 이루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올해 임용고사에 합격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작년에 합격한 사람들도 상당수 발령을 받지 못하고있다. 특히 작년합격자는 금년 하반기 시군통합관계로 인사가 동결되어 발령을 받지 못했는데 동결기간이 끝나자 또다시 정부기구축소조치로 임용이 불가능하게 되어 자칫하면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자의법정대기기간을 초과해 합격자체가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있다.사실 합격자 자체가 소수이기 때문에 발령대기자의 고충은 별로 알려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가 없어 그냥 지나쳐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비록소수이지만 이들만큼 억울하게 손해보는 사람도 없다.

황진문(경북 포항시 죽도동34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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