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가에 폐차 방치 위험

며칠전의 일이다.아이들이 주택가의 빈터에서 놀다가 손가락을 심하게 베어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어디에서 다쳤느냐고 채근했더니 공터에 세워져 있는 폐차에서 그랬다고 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어서 치료를 해주고 공터에 나가보니 심하게 일그러진차량이 험상궂게 서 있었다.

이 폐차량이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차 유리는 간데없고 차내의 쓸만한 것들은 이미 모두 뜯겨진채 흉악한 모습이었다.

번호판도 없고 누구의 차인지도 알수없는 이러한 폐차는 요즘 우리 주변에서흔히 볼 수 있다.

주택가에 방치된 폐차는 환경오염과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점 외에도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빼앗아 버렸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이미 주택가 공터는 이러한 폐차뿐만 아니라 대형 쓰레기도 어지럽다.놀이터하나 변변하게 없는 주택가에서 아이들이 놀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공터라고 생각되는데 이 공터를 폐차등 쓰레기더미가 차지하고 있으니 될말인가.

차명돌(경북 달성군 논공면 본리리 103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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