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점을 놓치고)흑O 갈라침에 대해 백70이하 74까지는 바른 수순.
흑75는 주변의 여건상 침착하며 당연한 지킴.
이곳을 두지 않으면 백75정도에 씌워와도 곤란하다.
그리고 차후 {가}의 침입도 엿보는 의미에서 거의 절대수나 다름없다.그런데 이렇게 순탄하게 흐르는 국면이 대국심리의 작용탓인지 서로가 지나친 기세와 오기(?)의 발동으로 대세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백76때 흑77은 백{나}의 침입도 있고해서 보다 능률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응수를 물은 것인데 78에 이어 80이 지나쳤다.
이는 그냥 백81에 받아 줄 곳으로 흑81로 뚫려 이하 89까지는 백의 큰 손해다.
흑75가 두어진 마당에 백은 80으로 중앙에 주력할 필요가 없었다.백은 갑자기 엷은 모양이 되었을 뿐아니라 이제는 {나}의 침입수마저 없어졌다.
그러나 흑도 느긋한 마음에 백90에는 상변의 침입이 시급한데 91,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백94를 허용하여 또다시 대세의 균형을 맞추어 준다.앞서 백92는 속수이나 흑{다}를 대비한 임기의 수.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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