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예술-내년은 미술의 해 전국서 미의 향연

'95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대원 예술원회장)는 22일 서울 조선화랑에서 서울 32건, 지방 1백25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술의 해'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생활, 아름답게 살자'를 슬로건으로 선정한 조직위는 각종 전시회와 행사로 전국에 미술붐을 조성하겠다고 의욕을 밝혔다.첫 행사는 내년 1월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선포식후 마련되는 노수현 변관식 허백련 김환기 박수근 오지호 이종우 이중섭 장욱진 김종영 이순석 손재형 등 작고화가 12명의 '영상 작품전'.

본격 개막행사로는 '광복 50주년 및 31정신 계승을 위한 미술횃불 대제전'이내년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병천 아우내장터 등지에서펼쳐진다. 횃불점화식과 행진, 시민과 만남전, 설치대제전, 세미나, 행위미술제 등이 다채롭게 꾸며질 계획이다.

조직위는 연중 주요 전시회로 과학과 미술처럼 타분야와 미술을 접목시키는'테마현대미술전'과 한국현대미술의 모든 경향을 소개하는 '오늘의 한국미술전', '광복 50주년 기념 한민족 미술전' '전국휘호대회' '작은 그림전' '한중 수묵화 교류전' '이탈리아 현대미술전' '광복 50주년 기념 한민족미술전''한국미술인의 모습전' '디자인 40년전' '서울판화미술제' '전국화랑미술제''올해의 작가전' '자코메티 작품전' '한국미술 95' 등을 열겠다고 밝혔다.이밖에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 미술책자 발간사업, 기념우표발행, 미술정보센터 발족, 국토및 도시미화를 위한 영상아트작업, 유명 미술인과 디자이너의 연계패션쇼, 무명작가 발굴 진혼제, 작고작가 화비제작 등도 펼칠 계획이다. 이대원조직위원장은 "미술의 해 공식예산은 문예진흥기금 10억원이 고작이어서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지만 기업 협찬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행사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뒤 "서울의 조직위와 지방의 미술협회 지부 등이 힘을 합쳐 풍성한 미술의 해를 꾸며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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