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금성면 탑리2리에서 9일동안 6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 공포에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이 당국에 원인규명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발생한불은 17일 낮12시쯤 박분술씨(58.여) 큰방에서 시작, 20일 남재란씨(47.여),23일 이우식(55), 김재환씨(57), 24일 및 25일 백영자씨(52.여) 집을 차례로태웠다.6건의 화재는 모두가 원인불명이며 주택일부와 가재도구를 태워 10만-2백만원의 재산 피해를 각각 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이번 화인을 전기합선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마을에는 3년전 2백20V 승압공사를 하면서 가정 전선 교체를 완료, 합선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 여름 군내에서 가장 심한 농작물 가뭄피해를 입었던 이마을 39가구 동민 1백여명은 이때문에 심한 화재공포에 시달려 밤잠을 설치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동민들은 화재 노이로제 증세까지 보여 박모씨는 23일부터 전기 스위치를 아예 내리고 촛불하나로 지내고 있다.
또 박모할머니(77)는 [밖에서 비닐조각이 바스락거려도 화재로 착각, 가슴이두근거린다]며 심한 강박증세를 보이고 있다.
동민들은 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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