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은 소련의 핵실험 성공과 북한에서의 우라늄생산이 중대한 요인중 하나였으며 김일성의 남침야욕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또한 김일성의 핵에대한 맹신은 소련군의 평양진주와 더불어 시작, 오늘의복잡한 북핵문제로 연계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본사 모스크바 송광호특파원이 광복 50년을 앞두고 지난해8월 모스크바 현지서 발굴한 전소련 제25군사회의(정치사령부)사령관 니꼴라이게오르기예비치 레베데프소장의 비망록에서 처음으로 드러나 한국현대사 연구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비망록은 지난 1947년 북한의 청진과 나남 부근 광산에서의 우라늄채굴소식을 당시 소련의 제2인자로 악명 높았던 비밀경찰 NKVD(KGB의 전신)및 핵개발 책임자 라프렌티 베리아에게 암호전문으로 보내는 흥분된 모습이생생히 기록돼 있다. 이는 소련이 북한의 우라늄에 얼마나 큰 관심를 나타냈는가를 알수 있으며 김일성은 이를 십분 활용,소련의 지원아래 그의 남침야욕을 불태웠던 것으로 이 비망록은 전하고 있다.
비망록은 또 북한정권 수립과정에서 소련의 개입 정도를 낱낱이 적고 있으며소군정은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된 이후 처음에는 남북한의 좌파들이중심이된 {전조선인민위원회 대회}를 통해 북한정권 수립을 꾀했던 것으로적고있다. 그러나 남한에서 김구및 김규식이 남북협상을 제의해 오자 {전조선인민위원회 대회}를 취소하고 {전조선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남북협상)를개최, 이를 통해 곧 수립될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7월 사망한 김일성은 36세때 이미 하바로프스크에서 모종의 중대한 수술을 받은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져 이는 지난 70년대부터 서방언론에 비치기 시작한 목부위의 혹과 무관하지 않을것으로 보여 더욱 흥미를더해주고 있다.
본사는 발굴된 레베데프 비망록을 신년호부터 정해구씨(한국정치연구회 연구위원)의 해설을 곁들여 약2개월간 연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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