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을해년으로 돼지띠.새해의 운세는 어떨까. 유난히 대형사건.사고가 많았던 지난해를 뒤돌아보면서 가슴을 쓸어안는 세인들은 벌써부터 다가오는 새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대구.경북지부 임원및 지역의 원로 역술인들과 자리를 마련, 새해 운세를 들어본다.
-먼저 새해의 우리나라 국운에 대해.
△김종한=새해는 대한민국이 주위로부터 많은 기를 얻는 한해로 한마디로 흐름이 매우 좋다. 어두운 밤을 지나 아침으로 나가는 오전9시쯤에 와있는 형국이다. 북방과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지고 국민소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용길=전체적인 흐름세는 발전을 기대할만큼 좋으나 그동안 부풀려온 점도 많아 새해는 내실을 다지는데 힘써야 할것이다. 아침에 와있다는 의미일뿐 아직 밝은 해가 중천에 솟은 형세는 아니다. 나라안 사정으로 미루어온분란, 특히 정치적으로 싸움이 왕성해질 조짐이다. 싸움은 변화를 요구하기마련이다.
△조재암=역학적으로 우리나라는 동방의 목성에 해당, 새해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 형상이다. 큰 흐름이 한반도쪽으로 넘쳐온다는 풀이다. 그러나봄.가을에 정치현실이 대단히 시끄러워지고 경제사정도 썩 좋지않을 것같다.-대구.경북지역의 운세를 점친다면.
△이장춘=나라 전체의 좋은 흐름에 비해 지역의 흐름은 탁하다. 지난해에 이어 전반적인 불경기가 계속되고 특히 후반부가 어둡다. 그래도 경기호전의기미는 섬유.전자등 해외수출업종에서부터 보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돼지해의 경우 곡식은 잘 익으나 결실기인 후반부에 기상변화가 심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다.
△조용길=새해는 지역의 여.야 정치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특히 대구지역의지형이 바싹 메말라 돼지해의 물이 들어오게 되면 반대현상, 즉 목마름에 따른 요구사항이 부쩍 많아진다는 풀이가 가능해진다.
△김종한=미국은 꽁지, 일본이 뒷다리라고 한다면 한국은 앞발에 해당되는운세다. 꽃은 항상 동쪽에서 먼저 피고, 모든 인류의 역사가 서쪽으로 나아가는 이치로 볼때 한반도의 동쪽인 경상도지방에서 새해에 큰 인물이 나올것으로 점쳐진다.
-날씨는 어떨지.
△조재암=을해는 여린 나무가 물속에 잠겨 어려움을 겪는 암시가 있다. 즉새해에는 비가 많을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홍수의 우려가 높다.
△조용길=지난해가 태과의 해라면 새해는 바로 불급의 해에 해당된다. 흙이왕성해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에 비해 쇠가 불을 치는 새해는 우선 바람이 많을 것이다. 또 바람은 변화 그 자체이므로 새해는 기상변화가 심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장춘=물이 많은 새해는 물로 인한 재앙이 많겠으나 대구지방은 탄탄한석질로 다져진 지반 덕택에 홍수에는 잘 버틴다. 그러나 목하 지하철공사가한창인 점과 비추어볼때 땅속에 매설된 수도.가스관이나 수맥이 터지는 물난리가 있겠다.
-남북관계에 대한 예견은.
△김종한=북한의 김정일은 관상학 측면에서 보면 비교적 예술적 감수성이 많은 타입이다. 이런 타입은 모험심은 많지만 외부로부터의 자극이나 접촉에대해 뚜렷한 주관을 갖기 어렵다. 김의 개인적 성격도 한가지 요인으로 작용, 문호가 활짝 열린다. 또 김이 고통을 겪고있는 신장병도 향후 3년정도가회복세이고, 북한 내부의 갈등이 증폭돼 96년(병자년)까지 김의 체제가 유지될지 의문이다.
△이장춘=새해는 북한개방 시초의 해가 된다.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크게 발전하게 되고, 4월 아니면 8~9월께 금강산개발도 첫삽을 뜨게 될것이다.△조재암=돼지는 북과 합이 되므로 새해에 북한의 개방은 뻔하다. 북한당국자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문호개방은 불가항력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빠른 속도로 북한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돼지해에 띠 운세는 어떤가.
△조용길=돼지는 수명을 관장하고, 우리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돼지꿈만 꾸어도 발복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길조의 동물이다. 대체로 돼지해에는 큰 변란이 없었다. 새해에는 끔찍하고 몸서리쳐지는 존속살인같은 흉악범죄는 없을것이다. 다만 돼지가 방향감각이 없는 동물이라는 특성을 볼때새해는 자기자신을 제대로 못지키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겠다. 즉 청소년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불거진다.
△조재암=돼지해는 음의 형국에 해당, 음기운이 크게 융성해지면서 여성들의사회진출이 돋보이겠다. 아울러 전통적인 가족개념이 흔들려 이혼율도 높아진다.
△이장춘=국내 종교계의 이름있는 인물이 타계한다. 새해는 돼지의 기운이흙(토=중국)을 이기는 '목극토'형상으로 중국의 집권자 등소평이 3월을 넘기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할 것이다. 줏대가 없는 클린턴대통령의 계속된 실정으로 미국이 경제문제로 크게 시달리고, 일본은 여전히 경제가 잘 풀린다.<정리·오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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