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입본고사 인기과 합격점 높아질듯

95학년도 대입특차 합격자 성적분석결과 인기학과의 합격선이 예상보다 크게높아져 본고사를 치르는 상위권 전기대에서도 학과인기도에 따른 경쟁률과합격선이 큰폭의 차이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28일 포항공대가 발표한 특차지원 합격자 1백20명의 수능평균점수는 1백79점으로 나타났으며 과별 합격선도 전자전기공학과 1백79점부터 최저 1백72점까지 분포됐다.

전체평균은 경쟁률이 높았던 지난해의 1백80점보다 낮았으나 학과별로는 물리학과와 수학과가 지난해보다 2점이나 합격점이 높아지는등 6개학과의 합격점은 오히려 높아졌다.

경북대도 치의예과 1백69.3점, 영문과 1백63.2점, 행정학과 1백56점등 인기학과의 특차합격자 커트라인은 지난해 전기합격자의 평균점보다 7점이상 높아졌다.

영남대가 29일 발표한 특차지원합격자 3백87명의 학과별 수능평균점수는 의예과가 1백6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건축공학과가 1백53.9점이며 1백40점 이상이 21개과, 1백35점 이상이 7개과로 나타났다.

또 합격점도 최고 의예과의 1백62.3점에서 최저 무역학과의 1백32.6점으로평균점과 5점정도 차이를 보이며 학과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이는 지난해 전기입시에서의 합격점보다 평균 30점정도 높아진 것이다.

특차입시에서의 일부인기학과의 높은 경쟁률과 이에따른 합격점의 상승과는달리 상당수 학과가 무더기 미달된 점으로 미뤄 지원자들의 소신지원현상이뚜렷하다고 대학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진학담당교사들은 수험생들의 이같은 소신지원이 본고사를 치르는 상위권 전기대학에도 여전히 계속되면 인기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의 후기대학이던 대구대가 전기로 전환하는등 환경변화로 전기입시에서는 하향안전지원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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