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를 졸업하는 고교야구스타 이승엽(18)이 역대 고졸최고대우인 1억5천2백만원을 받고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대학수능시험에서 진학기준점수를 넘기지 못한후 재수와 삼성행을 놓고 고민하던 이승엽은 28일 오후 그동안 몸담고 있던 한양대야구부합숙소를 빠져나와 전격적으로 삼성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승엽은 아버지와 함께 삼성구단관계자를 만나 계약금 1억3천2백만원,연봉2천만원의 조건으로 입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이는 계약금 1억1천5백만원과 연봉 2천만원을 받고 LG에 입단한 신일고 조현의 고졸최고대우 기록을 경신.
키183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이는 야구전문가들이 올고교 졸업생중 최고의 좌완투수이자 좌타자로 평가한 유망주.
고교 2학년때인 지난93년 청룡기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우승을 주도,그동안 삼성의 끈길진 입단유혹을 받아왔다.
이는 올해 초 한양대에 가등록, 진로를 대학으로 택했으나 뜻밖의 수능시험낙방으로 스카우트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삼성은 내년 시즌 박충식 최한경이 군복무로 빠진 투수력 공백을 이승엽이메워줄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최무영스카우트는 이를 "좌완이라는 장점에다 제구력이 뛰어나고 커브슬라이더 체인지업등 변화구에도 능한 선수"라고 평가하면서 "프로무대에서당장 통할수 있는5~10승대 투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승엽은 중장거리 타법을 구사하는 좌타자로도 이미 각종대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타자로의 변신도 기대된다.
그러나 이승엽은 왼쪽 팔꿈치부상에 따른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순발력부족, 타자로서의 수비등 문제점도 안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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