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인구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이 6.2%포인트 더 높고 젊은 층보다는 연령이 높을수록 종교를 갖는 비중이 높아졌다.통계청이 전국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94년 사회통계조사'에따르면 종교별로는 불교(24.4%) 개신교(18.2%) 천주교(5.9%) 유교(0.4%) 원불교(0.3%) 천도교(0.1%)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종교별로는 불교가 도시보다 농촌, 젊은 층보다 중노년층 신자가 많은 반면개신교는 농촌보다 도시, 노년층보다는 젊은층 신자가 많았다.3년전과 비교할 때 종교 인구는 불교 3.2%포인트, 유교 0.6%포인트, 개신교0.4%포인트, 천도교 0.1%포인트씩 감소했으나 천주교만 0.2%포인트 늘어났다. 원불교는 3년전과 같았다. 기타 종교도 0.1% 증가했다.종교 인구에 대한 소속 계층 조사에서는 불교신자는 자신을 상위계층 27.7중간계층 24.1% 하위계층 25.9%라고 응답했으며 개신교는 상위계층 24.5% 중간계층 17.0% 하위계층 13.2%라고 응답했다. 천주교는 상위계층 6.6% 중간계층 5.9% 하위계층 3.7%라고 답했다.
종교인구의 집회 참여도는 '주 1회'(22.2%), '1년에 1~2회 정도'(18.3%),'주 2회 이상'(16.7%) 순으로 나타났으며 약 40%가 주1회 이상 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이도 13.8%나 되었다.집회 참여도는 남자보다 여자, 농촌신자보다 도시신자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우리나라 종교의 여성화 도시화를 반증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 연령층의 집회 참여빈도가 높았다. 종교별로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경우 주1회 이상 집회참석률이 각각 64.0% 77.0%로 절대다수를차지하는 반면 불교는 사찰이 산중에 위치해있는 특성상 4.6%로 매우 낮았다. 원불교와 천도교도 주1회 이상 집회참석률이 41.3%, 28.4%를 기록했다.한편 통계청의 이번 종교 관련 수치는 각 종교계에서 임의로 발표하는 교세통계와는 달리 가장 객관적인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