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망명처제공...미국인희생 전무

이번 AF(에어 프랑스)여객기 납치사건은 알제리 야당세력인 회교근본주의자들과 미국의 커넥션(연계)에 불만을 품어온 프랑스정부분노를 가일층 표출시켜준 계기가 되고 있다.최근들어 불정부는 미국이 알제리 군사정부(프랑스의 지원을 받고 있음) 정책들에 관해서 불신을 품고 있는데다 회교세력이 주류인 야당(프랑스와 적대관계)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 극도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같은 알제리 내정의 여야관계와 불.미양국의 상관관계는 알제리 무장세력(물론 야당단체인 회교근본주의자들임)에 의해 희생된 양국민들의 숫자가 극명하게 특징지어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이래 현재까지 외국인피살자 75명가운데 프랑스인은 25명이나 되지만 미국인은 단1명도 없는 것이다. 프랑스는 내년5월 대선이전까지는 어떠한 변화가 있더라도 알제리 정치판에서 회교야당세력이 집권해서는 안된다는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있고 이 원칙에 의해 회교세력과의 어떠한 대화도하지 않겠다는 확고부동한 방침이 정해져있다.

이러한 프랑스입장과는 아랑곳하지않고 미국(물론 독일도 미국입장에 동조)은 회교야당세력들에게 재정적도움은 물론 정치적 망명처까지 제공하고 있어프랑스의 고민은 크다.

미국의 친회교단체지원에 관한 프랑스정부 불신은 알제리내 프랑스이해관계를 차단시켜 대신 미국과의 연계를 설정하려는 검은 야심에 관한 두려움으로비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금 {시어머니(회교야당세력)보다 웃고있는 올케(미국)가 더 야속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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