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과일 과잉생산 우려

우루과이라운드와 수매가 동결등으로 쌀농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팽배해져 진흥지역내 절대농지에 과실수를 식재하는 농민들이 부쩍 늘고있어 수년내 과수파동이 우려되고 있다.거창군은 지금까지 3천5백㏊의 농지에 대한 필지별 경지정리를 완료했으며95년에는 농지개량조합에서 가조면의 4백여㏊농지에 47억원의 예산을 들여대규모경지정리사업을 실시한다.

그러나 농민들사이에서는 쌀수입자유화에 대한 불안감과 수매가 동결등으로벼농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쌀농사에 비해 소득이 높은 사과등 과수재배를 하기위해 경지정리된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부쩍늘고 있어수년내 과수파동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경지정리논의 과수원및 밭 전환은 지난 90년 농어촌특별조치법 실시로 공식허용된뒤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거창군에서는 해마다 2백~3백㏊의농업진흥지역내 경지정리 논이 밭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대해 과수농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경지정리한 논이 밭으로 전환되는 것도 엄청난 국고낭비지만 수년내 과잉생산으로 인해 닥쳐올 과수파동이더욱 우려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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