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를 주도했던 주요 테마 가운데 가장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인 것으로 드러났다.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부토건, 동해종금 등 M&A 관련주로 알려진 7개 종목은 올 한해 평균 93.9%가 올라 주요 8개 테마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이 가운데 동해펄프의 주가는 연초 7천4백90원에서 연말 2만5천5백원으로3.4배나 올라 M&A 열풍의 덕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드러났다.유화, 제지, 시멘트 등 국내외적인 이유로 올해 수요가 많았던 소재들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주가상승률이 높았는데 호남석유화학, 신무림제지 등 7개종목은 평균90.9%가 올랐다.
또 올해 3.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장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블루칩 5개 종목은 4.4분기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41.1%의 상승률을유지해 체면을 살렸다.
그러나 외국인 선호주로 알려진 롯데삼강, 한국타이어 등 고가 저PER(주가수익률)주 7개 종목은 외국인 매수부진에 따라 29.2% 오르는데 그쳤다.또 연초에 올해 증시를 이끌 주도주군으로 꼽히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와 대표적인 금융주들은 평균 15.8%와 1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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