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러시아 연방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1만2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러 연방 소방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의 이같은 사망자수는 서유럽과 비교,10배이상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 비해 20%의 사망자수 증가를 나타냈다. 소방국 통계국장인 블라디미르 조티모프씨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2천명이 더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네델란드보다 약30배, 독일의 10배, 영국보다 8배의 사망률을 나타낸다.
1천만명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모스크바의 경우는 금년 화재로 4백42명이 숨졌으며, 이는 러 전국 평균사망률보다는 낮으나 지난해와 비교해 60명이 더사망했다. 모스크바시 소방국의 세르게이 코체토브 대변인은 금년 모스크바에발생한 화재건이 2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말한다.
한편 러시아 국내 화재발생원인의 45%가 술주정뱅이 때문으로 밝혀지고 있다.조티모프국장은 [러 주민들이 항상 술에 젖어 있다]면서 [세월이 갈수록 매년 술인구가 늘어나 큰 일]이라고 우려했다.
화재발생 두번째 원인은 주로 전기기구등을 잘못 다루어 생겨난다고 한다.대부분의 전선이나 전기플러그등이 오래 써서 닳았거나 제품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에는 표준안전도를 표시한 정부규격품이 존재치 않아각종 불량품이 범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과거 빈번하게 화재원인을 이루었던 TV폭발건이 자취를 감추어 유일하게 다행스러운 일로 보여지고있다. 그것은 요즘 대부분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TV들이 수입품들로 대체되었기에 종전처럼 TV화재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또 조티모프국장은 그동안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화재들이 높은 사다리등 장비부족으로 인해 사망자수가 그만큼 늘어났다고 설명. 특히 근래 건축된 고층아파트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는 속수무책이었다는 것. 그러나 얼마전 서구로부터 68m나 되는 화재제어용 사다리등을 수입해 오고, 화재구조용 헬리콥터를 구비하는등으로 장비를 갖춰 앞으로는 화재에 보다 만전을 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에선 화재진화에 애쓰는 소방서원들이 제대로 훈련된 전문소방서원들이 아닌 신병들로 구성된 군인들인 것이 특색이다. 조티모프국장은러시아서 화재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주민들이 술에 만취하지않는 것이라며, 술이 만병의 근원으로써 재삼 술만 조심하면 화재가 반 이상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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