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노씨 자택 전례없는 하례발길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는 1.2일 신정연휴동안 전.현직장관과 국회의원등 구여권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신년인사.특히 지난 12.23 개각에서 구여권 인사들 상당수가 기용되고 민자당 개혁등정치권의 기류가 심상치 않은 때문인지 전례없이 많은 인사들이 방문.0---전전대통령은 1일 신년하례객들의 인사를 받은뒤 2일 아침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이순자여사등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취하기 위해 서울근교 온천으로출발.1일 하루 전씨 자택에는 7백여명의 하례객들이 다녀갔다는 것이 연희동측의전언.

이날 연희동에는 김용태내무 김윤환정무1 오명건설교통장관등 현직 각료, 이춘구국회부의장 이한동 이세기 나웅배민자당의원, 이종찬 이자헌의원과 최병렬서울시장등 현역의원 50여명이 다녀갔다는 것.

전씨는 이날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나 일부 언론인에게 5.6공신당창당설과 5.18검찰조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

전씨는 신당설과 관련, [당은 정권을 창출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만드는 것인데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무엇때문에 당을 만들겠느냐]며 [신당설이 나돈다면 아마 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꺼내는 얘기일 것]이라고 일축.0---노씨의 연희동 자택에도 연휴 이틀동안 7백여명의 하례객들이 방문했다는것이 측근들의 설명.

전씨 자택과 마찬가지로 김내무 김정무1 오교통장관과 최서울시장 이정무수석이 신년인사를 했다는 것.

또 정원식 노재봉 강영훈 황인성 노신영씨등 재임당시 총리를 비롯, 각료 수석비서관 전.현직의원들이 찾았으며 5.6공출신 의원 대부분은 전씨와 노씨 자택을 모두 방문.

노씨는 1일 본사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외아들 재헌씨의 정치입문과 지역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심경을 피력.

노씨는 재헌씨가 자신의 고향인 대구동을지구당의 민자당 위원장직무대리에임명된 것과 관련, [나는 얼떨결에 정치를 하게 돼 미처 고향에 신경을 쓸겨를이 없었다]며 [재헌이는 다른데 신경을 쓰지 않고 고향에 보답을 할 수있게 된 것이 고마운 일 아니냐]고 언급.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