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자체선거에서 과연 민선 대구시장에 어떤인물들이 뛰고 있으며 민자당에서는 어떤 인물을 공천할 것인가에 대구시민들의 관심이집중되고 있다.현재 민선 대구시장 출마가능성이 있는 인사는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예비후보들이 있는가 하면 민자당의당직개편과 공천결과에 따라 자신의 입지를 달리할 변수가 있는 인물들도많다. 최근에는 류수호, 유성환의원 등 현역의원 상당수가 출마를 밝히고 있어 후보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도 대구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강, 앞으로 정계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 정당들도 여야구분없이 유력인사들의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인물은 이해봉, 이의익 전시장을비롯, 류수호, 신??욱의원등 4명에 이르고 있고 좌고우면(좌고우면)하는인물도 10여명에 이른다.
이들 거명인사들중에는 타직책을 노리고 이름을 알리기위해 시장출마를 운운하는 사람도 적지않다.
일찌감치 무소속을 선언한 이해봉전시장은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살림꾼이지정파에 흔들리는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펴면서 매주 대구에내려와 각계인사를 두루 접촉하고 있다.
최근 신민당을 탈당한 류수호의원은 당내분을 탈당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시장출마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탈당이라는 시각이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데 류의원은 이에 대해 "시장출마 뜻은 있으나 박철언전의원등과 연대해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신진욱의원이 협성재단을 등에 업고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공식적인 선언은 않고있지만 문희갑전의원과 이의익전시장도 꾸준히 시장출마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공경제를 요리하는 등 경제통으로 알려진 문전의원은 계명대 초빙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각계인사들과 두루 접촉을 가지고 있는데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장출마 권유를 받고 있지만 아직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말해 시장과 국회의원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의익전시장도 대구시내 모오피스텔에 사무실을 개설,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전시장은 9월말부터 계명대 특수대학원에서 지역개발관련 특강을 맡아 지역민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다. 그는 민자당 공천도 타진하고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민자당에서 어떤 인물을 대구시장으로 내세우느냐도 관심사항이다. 반민자 비민주로 대변되는 지역정서로 인해 유력인물이 선뜻 공천을 받겠다고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지난번 수성갑 보선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민자당공천자체가 부담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명되고 있는 민자당 인물을 보면 정호용의원(민자당 대구시지부위원장)과 유성환의원(민자당 대구시지부 부위원장)이 있다.정위원장은 당명이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번복, 요즘은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유성환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 민주계 인사들을 비롯, 당내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직 관료로서 민자당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상희전내무부장관, 김만제포철회장과 이상연 전안기부장, 사공일 전재무부장관,조해녕 현시장등이다.
시장, 지사에다 내무부장관까지 지낸 이상희 전장관은 민자당 민정계에서2-3차례 김한규의원 등을 내세워 출마권유에 나섰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정계에선 예의(?)를 갖추어 공천을 줄 경우 나설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호용의원은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2월 전당대회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것"이라며 "당선가능성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고 대구시내 전체 지구당위원장들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의회 의장을 맡고있는 김상연의장도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사는인물중 경영을 아는 인물이 맡아야한다"고 주장하면서 각계인사들과 활발히접촉하고 있다.
민자당 공천 결과에 따라 대구지역의 이만섭 전국회의장과 이치호.한병채.이정무전의원등 일단의 정치세력들이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12월29일 이들은 서울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거론해, 이들이누구를 지원하느냐의 여부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과 재야측에서도 단일 후보를 물색해 시장선거에 내세운다는 전략을마련해 두고 있다.
김종기 전의원도 지난11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대 조정환교수와대구시의회의 박승국 전부의장, 서문교의원도 출마채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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