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 1백7개 전기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본고사 실시대학에도 극심한 눈치지원과 막판 소나기지원에 따른 혼잡이 여전했다. 특히 대구지역 대학들은 대구대가 입시일을 전기로 변경, 지역 중하위권 수험생들을 대거 분산시킨데다 수험생들의 본고사 기피현상으로 영남대, 계명대, 효성여대등의 경쟁률이 예상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졌다.또 인기학과에 대한 상위권 학생들의 소신지원으로 경북대와 영남대등의 의예과, 전자및 컴퓨터관련학과등 소위 인기학과들은 초반부터 지원자들이 몰려들어 강세를 보였으나 비인기학과의 경우 막판 눈치지원으로도 경북대 농대의5개학과가 미달사태를 빚는등 양극화현상이 뚜렷했다.
이같은 현상은 인문계열이 더욱 심했는데 입시전문가들은 올 수능에서 인문계의 점수가 높아진데다 교차지원을 금지하는 대학이 많아지면서 인문계수험생들이 흔들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와함께 일부대학들의 경우 접수마감시간인 오후5시까지 전형료를 받은 학생들의 원서를 접수해주고 있어 마감시간이후 전체지원자의 30%이상이 소나기지원하는 사례가 올해도 여전히 재현돼 대학들의 접수현황 중계가 사실상학생모으기인데다 수험생들의 눈치지원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도 일었다.경북대의 경우 지난해의 1.48대1보다 다소높은 1.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의 9개학과에 이어 올해도 6개학과가 미달됐다. 또 영남대가 2.1대1, 계명대 2.07대1, 효성여대 2.1대1, 안동대 2.15대1 등 모두 지난해보다지원자가 크게 줄어들어 경쟁률도 낮아졌다.
그러나 본고사를 치르지않는 대구대등에는 지원자가 몰려들어 대구대 3.51대1, 경산대 20.84대1, 한동대 12.2대1등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경산대와 한동대는 입시일이 각각 9일과 17일로 경북대등의 13일과는 달라 복수지원자들로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입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한편 연세대 2.24대1, 이화여대 3.16대1등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으며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등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들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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