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은 우리나라에 양복이 도입된지 1백년이 되는 해다. 양복은 개화와 함께국내에 들어와 1895년 을미개혁때 국가로부터 착용을 공인 받았다. 한국복장기술협회(회장 손수근)는 양복전래 1백주년을 맞아 최근 '남성복 착장 가이드'라는 책자를 펴내 신사복을 제대로 입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이 책자에는 평상복과 예복, 간이복, 코트 등을 올바르게 입는 법과 액세서리 활용법, 체형을 보완하는 양복입는 법 등이 나와 있는데 일상에서 자주보이는 '잘못된 신사복 착용사례'를 소개한다.지나치게 꼭 끼는 신사복을 입으면 궁색하고 초라하게 보여 품위에 손상을준다. 반대로 지나치게 헐렁한 스타일도 일반 회사원에게는 절도가 없어 보이므로 지양해야 한다.
재킷이나 바지주머니에 수첩이나 지갑 등 물건을 많이 넣어 부풀어 보이면스타일이 구겨진다. 차라리 조그만 손가방을 준비해 넣어 다니면 절도도 있어 보이고 행동에도 편리하다.
바지길이는 구두의 뒷굽선 정도로 양말이 보이지 않아야 좋다. 이보다 짧으면 경망스럽게 보이고 길면 게을러 보인다.
정장 신사복에 흰색 양말은 금물. 양말 색깔은 보통 바지나 구두의 색에 맞춘다. 짙은 색 바지와 구두일 경우 역시 이 색상에 맞는 양말을 선택해야 한다. 감색 정장에 밤색벨트나 밤색구두는 어울리지 않는다. 감색에는 검정색벨트와 검정색구두가 적격.
정장의 가슴주머니에는 볼펜이나 안경을 꽂지 않는다. 가슴주머니는 원래 장식용으로 포켓치프를 꽂는 용도 이상이 아니다. 재킷의 안쪽 펜꽂이 주머니를 이용하면 된다.
정장 신사복에 캐주얼용 벨트와 버클은 금한다. 벨트와 멜빵은 용도가 같기때문에 함께 매지 않는 것이 좋다.
넥타이의 길이는 끝부분이 벨트버클을 살짝 가릴 정도가 적절하다. 너무 길거나 짧으면 보기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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