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포철 산악동호인 12명

12명의 포철 산악동호인들이 전인미답의 루트를 개척하며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천8백48m) 정복에 나선다.포철산악동호인회는 최근 정예대원 12명으로 에베레스트원정대(대장 이동연.38.설비기술부)를 구성, 오는 10월중 정상정복에 나서기로 하고 중국산악 연맹으로부터 등반허가서를 받아냈다.

특히 포철원정대가 정상정복을 위해 정한 코스는 에베레스트 등반 14개 루트중 지금껏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2개의 북동릉루트중 하나.이 루트는 8천2백-8천3백m간에 폭이 좁은 암벽과 설벽(설벽) 얼음벽이 잇따라 있어 인간의 접근마저 거부하는 처녀지로 알려진 코스다.다만 영국원정대가 지난 82년부터 91년까지 5차례나 이 루트를 통해 정상정복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일본원정대도 지난 91년 첫도전에서 실패한경력만을 지니고 있다.

포철원정대는 이번 정복을 위해 3개월전부터 매일 3시간의 체력단련과 설악산 빙벽훈련등으로 실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원정대장은 "이번 원정이 성공할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산악사에 큰 획을긋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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