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군활동이 참여국들의 부정적인 입장과 지휘체계의 불협화음및실효성문제에 부닥쳐 위기를 맞고 있다.특히 이같은 위기는 유엔창설5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평화를 확산시키려는유엔의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높아 유엔이 강대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등 고심하고 있다.
유엔은 그동안 캄보니아와 엘살바도르에 평화유지군을 보내 비교적 성공적인성과를 거두었으나 소말리아와 보스니아내전에서는 엄청난 비용만 날린 채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평화유지군활동은 최근 몇년사이 부쩍 늘어나면서 그경비도 엄청나게 쓰여유엔기금의 약4분의3을 소모하는등 많은 경비에도 불구하고 빈약한 결과를나타낸 것이 그간의 형편이었다.
이때문에 미국의회와 클린턴대통령은 줄곧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해 비판하며 현재 평화유지군활동경비의 3분의1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25%로의 축소를 요구했으며 공화당밥 돌 상원다수파원내총무는 분담금문제와 미국군사용을제한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러한 유엔평화유지군임무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지난6일 비밀회의를 열고 현재 3만8천명의 병력이 활동중인 보스니아에서의 평화유지군수를 6천5백명정도 추가로 늘려 파병해줄 것을 회원국에 요청해 그실행여부에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엔안보리는 보스니아정부군과 보스니아세르비아군간의 휴전협정을 환영하며 이협정의 감시를 위해서는 추가병력의 파병이 불가피하다며 증원을 요청했으나 점차 높아가는 평화유지군의 활동에 대한 회의로 평화군의 증파문제는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부트로스 갈리사무총장도 [유엔은 대규모평화강화활동을 할 여력이 부족하며이같은 평화유지임무는 자칫 유엔의 위상을 퇴색시킬 가능성마저 있다]며 평화유지군활동에 대한 시각들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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