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공화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은 8일 하루종일 수도 그로즈니와 대통령궁점령을 위한 포격을 계속하는등 체첸정복을 위한 행진을 그치지 않았다.러군의 공격으로 두다예프체첸대통령은 지난6일 경호원들과 함께 수도 그로즈니를 탈출해 도망한 것으로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공보센터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로즈니에 대한 9일째의 공격을 계속중인 러시아군은 8일 폭격기와 로켓및 박격포등 중장비로 그로즈니중심부와 대통령궁에 대한 포격을 멈추지않아대통령궁이 불타고 레닌정유시설과 시내버스정류소등 주요시설물들이 화염에 휩싸여 불길이 치솟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체첸대통령궁을 포위하고 시내중심가에 진지를 구축한 러시아군은 또 지난7일 그로즈니대학과 공공건물등을 장악하고 체첸방어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로즈니점령을 위한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또 체첸방어군들이 그로즈니외곽에서 반항할 것에 대비해 시외곽지에 대한 포격도 병행해 민간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불안감을 가중시키고있다.
한편 러시아군의 공격에 열악한 장비로 맞서던 조하르 두다예프체첸대통령은 추종세력들이 러군을 방어하는 사이 경호원들과 함께 그로즈니를 탈출하여남서쪽으로 40km떨어진 갈란체즈마을에 지휘부를 설치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은 전했다.
체첸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세계여론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데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옐친대통령에게 평화적인 분쟁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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