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휴전제의는 속임수였나.러시아정부는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2시)를 기해 교전 양측간에 서로사상자를 수습하고 민간인들이 그로즈니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48시간의 잠정 휴전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체첸의 두다예프대통령도 즉각 환영했다.그러나 휴전 2시간만에 다시 포격을 개시하면서 동시에 소형무기를 동원한전투도 시작했다. 일방적인 휴전과 일방적인 개전이었다.
여기에 대해 이슬란 모스크야도프 체첸군 참모총장은 러시아의 휴전제의가{속임수}였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서방외교관은 [이는 속임수가 아니라 항복을 받아내기 위한 최후통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최종공격을 가하기 전에 체첸군에게 항복할 마지막기회를 준것이라는 것이다.
세르게이 코발료프인권위원도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첫 단계가 될 수있을 것]이라는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의 성명을 비난하며 이는 사실상[체첸반군에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서방군사외교관은 [휴전 속임수]라고 말하고 [러시아는 지금공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 그런 러시아가 휴전을 할리는 없다]고 밝혔다.
라마잔 아불라티포프 러시아 상원의원은 [러시아는 체첸분쟁에 너무 깊이 개입했으며 스스로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체첸에 의해 깊게 상처나고 있는 러시아의 위상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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