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후를 내다보며 건설되어야할 대구지하철 일부 공사 구간의 부실시공 말썽으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이용할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공사에 참가한 현장 인부들은 신분상의 불이익을 우려해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면서 [내가 지은 지하철이지만 대구지하철은 절대 타지 않겠다]며 안전도에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대구지하철이 어떻게 부실시공됐는가에 대해 생생하게 증언했다.공사장의 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지하철 1-2공구의 경우 처음 공구를 맡았던 창조건설의 부도로 다른 구간보다 30%정도 공사진척이 늦어지면서 공기에쫓겨 부실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지하철에서 보듯 대구지하철도 개통후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기에 쫓긴 나머지 옹벽을 받치는 철제 빔을 일찍 뽑아 옹벽콘크리트에 금이가고 있으며 빔을 크레인으로 빼낼때 생기는 진동에도 쉽게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콘크리트벽에 균열현상이 생기는 또다른 이유는[콘그리트 양생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 물을 탔기때문]이라고 말했다.철근의 연결부위(결석선)를 15cm마다 묶고 중간 7.5cm에도 연결선을 만들어줘야하지만 실제로는 60cm 간격으로 띄엄띄엄 연결돼 망치로 치거나 사람이밟으면 떨어질정도로 약하다고 말하고 있다.
1-2공구 지하철공사를 맡은 우신종합건설(주)(대표 강신택)은 지난해 6월 보증을 서준 창조종합건설이 부도를 내는 바람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뒤늦게 공사를 떠맡아 원초적 부실시공이 예견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한편 대구지하철건설본부관계자는 콘크리트 벽의 균열에 대해 [콘크리트 구조물은 수화열때문에 건조수축현상이 생겨 항상 금이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돈희 공사2부장은 [콘크리트 벽의 균열 폭을 자체측정한 결과 0.2-0.3mm정도]라며 [이는 허용기준치인 0.3mm 이하여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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