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이 슈퍼리그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차지했다.한일합섬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5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20일째 여자부 리그 최종전에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하고 7승1패를 기록, 슈퍼리그(구 대통령배대회)가 출범한 지난 84년이후 종합패권은 물론 단일 대회를 통틀어 첫 챔피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일합섬은 호남정유가 최종전(11일, 대효성)에서 이길 경우 호유와 승패가같아지나 세트 득실차에서 앞서 라이벌 호유의 4년아성을 무너뜨렸다.한일합섬은 지난해 11월 실업대제전에 이어 연속우승을 차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호남정유에 대한 위축감도 해소돼 2, 3차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현대는 담배인삼공사를 3대0으로 이겨 5승3패를 기록했고 남자실업리그에서는 상무가 서울시청을 3대0으로 완파, 4승2패가 됐다.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이기거나 패할 경우 자력 우승이 불가능했던한일합섬은 이날 두 세트를 15대8, 15대5로 쉽게 이겼으나 마지막 세트에서방심, 세트를 잃을 뻔했다.
4대10으로 끌려가던 한일은 구민정,이수정이 전면으로 나와 9대12까지 따라붙고 한동안 부진하던 김남순이 속공으로 상대 코트를 집중 공략,16대14로마무리했다.
◇20일 전적
△여자부 리그
한일합섬 3-0 도로공
(7승1패) (7패)
현대 3-0 담배공
(5승3패) (1승7패)
△남자실업리그
상무 3-0 서울시청
(4승2패) (6패)
△남자대학리그
경희 3-0 인하
(1승5패) (1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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