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수신 장치인 컨버터에 호환성이 없어 가입자가 컨버터 기종이 다른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재부착해야 하나 지역 방송사마다 기종을 달리 선택할움직임을 보여 시민편익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다.특히 컨버터 제조사들은 기종이 한번 결정되면 영구히 바꿀 수 없다는 점을노려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는 마당이라 제조사의 방송사에 대한 로비 탓에각사의 시험방송용 컨버터가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대구지역 CATV 방송사들은 올들어 10~60가구 단위로 시험방송을 하면서 푸른방송(달서구)은 대륭산업, 금호방송(북구)은 삼성, 대구케이블(중·남구)은동국의 컨버터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컨버터의 기종이 다르게 최종 결정되면 북구에 거주하던 가입자가 달서구로 이사할 경우 컨버터교체비용 16만원(설치비 4만원 포함)을 재부담해야 CATV의 시청이 가능, 방송사가 시민에게 이중부담을 강요하는 꼴이 된다.시민들은 이에대해 "전국이 동일 제품을 사용할 수는 없겠으나 시·도단위마저 기종이 다르다는 것은 이해가 어렵다"며 "제조사의 對방송사 로비가 원인일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방송사관계자들은 이와관련 "각 사의 선호도 차가 원인으로, 로비설은 억측"이라면서 "아직 기종을 단일화 할 기회는 남아있다"고 해명했다.〈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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