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연예계 금품행위

*방송출연을 둘러싸고 방송사 PD와 유명연예인 매니저사이의 김품수수가 또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연예계의 이러한 고질적 뒷거래는 한동안 잠잠하다 싶으면 터져 나오고 있어서 이미 고황지질이 된 감도 없지 않다. *가수가 신곡을 출반할 때 인사치레로 소액의 촌지를 상납한 것이나 TV쇼프로에 출연하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것은 이제 {촌스러운 비리}에 속한다.지난 90년 PD 대량구속사태이후 그 수법도 더욱 은밀하고 다양해져 좀처럼눈치를 못채도록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히트곡을 만들려면 드라마담당 PD나 극작가를 찾아가라"는 말도 가수매니저들 사이에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몇년전에 취입, 전파도 제대로 타보지 못한 가요라고 할지라도 TV드라마의 배경음악이나 주제음악으로 깔경우 단시간내에 히트하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만도 좀처럼 대중의 관심을 끌것 같지 않던 곡이 7-8개나 히트한 것도 이러한 로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 배우나 탤런트들의 매춘행위도 또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돈대신 몸으로 때우는 이러한 로비는 어떻게 보면 처절한 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정작 더 처절한 배신감을 느껴야 하는 사람은 가식된 연기를 보며 울고 웃어야 하는 일반대중들임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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