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 사용되는 볼은 거의 대부분 둥글다.축구, 야구, 배구, 테니스, 탁구, 핸드볼등 구기종목의 볼은 크기와 무게의차이가 있을뿐 구형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럭비볼만은 유별나다.
모양이 긴 타원형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4장의 가죽을 꿰멘 럭비볼은 길이 28㎝, 세로둘레 76~79㎝, 가로둘레 61~65㎝, 무게 383~425g 으로 규정돼 있다.
1823년 영국의 럭비(RUGBY)학교에서 창안된 이 경기는 축구와 함께 영국의국기로 돼있다.
한 팀이 15명씩으로 구성되어 타원형의 볼을 손으로 던지고 발로 차면서 상대방 진영의 최종선을 넘어서 땅에 볼을 찍으면 점수가 인정되는 경기다.경기 시간은 전후반 40분씩이며 5분동안 하프타임이 주어 진다.이 유별난 볼을 사용하는 럭비종목이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을 앞두고국제간의 시비거리로 등장했다.
시드니 올림픽을 개최하는 호주측에서 럭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호주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럭비를 국기로 정한 나라다.
호주의 웬만한 어린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으면 "럭비 국가대표선수가 되는것"이라고 서슴지 않고 말할 정도다.
개최국의 특권으로 럭비를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키는 것은 관례로 볼때 사실상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호주는 이문제로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다.
첫째로 올림픽 규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현행 올림픽 규정에 의하면 '시드니 올림픽에서 선수단의 규모는 1만명 까지로 한다'고 못박았는데 럭비 종목을 추가하면 1만명을 초과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하나의 어려움은 미국 러시아 중국등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들이 럭비를즐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연방을 포함한 유럽의 일부국가와 아시아 지역 일부만 럭비를 선호해럭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은 결국 불발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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