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선거 향토단체 설치단다

4대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시.군 향토단체들이 특정후보예상자를 지지하기 위한 흑색선전.압력행사등이 벌써부터 노골화되고 있다. 지역토박이들로구성돼 있는 이들 향토단체들은 해당 시.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불법.탈법적인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선거분위기 혼탁이 우려된다.경북 동부지역 Y군(군) 모향토단체는 현직 군수를 민선단체장으로 밀기로 하고 예상되는 후보 2-3명에 대해 [사생활이 복잡하다]는등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려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단체는 현직 군수에 대한 불리한 기사를 쓴 언론인에게 협박과 폭언까지행사, 말썽이 되고있다.

3-4명이 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의 경우 출마예상자인 J씨의 청와대비서관의 학력과 주요경력을 적은 유인물이 9일부터 시내에 대량으로 나돌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있다.

경찰은 J씨의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노출시키기 위한 포항시내 일부 향토단체의 선거공작이 아닌가 보고있다.

안동시의 경우 시장 출마예상자인 K씨에게 [지역화합 발전을 위해 출마하지말라]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가족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구미시에서는 R, C회등 지역의 자생적인 모임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노골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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